[사용기] 미니멀웍스 브이하우스 텐트 사용기

[사용기] 미니멀웍스 브이하우스 텐트 사용기

2019. 3. 29. 11:21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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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형 텐트 가벼운 거로 하나 사려고 이것 저것 찾다가,
https://shakurr.tistory.com/157
결국은 브이하우스로 샀다. 중고로 삼



미니멀웍스 브이하우스 구형
가격: 89만원
무게: 8.7키로
사이즈; 7 X 3.6 X 1.9 m
플라이: 나일론 40D
메쉬; 나일론 50D 메쉬
폴대: 11파이 두랄루민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몇 가지 있다.
구형은 메쉬는 패널 별로 여닫을 수가 있는데,
플라이는 패널별로 열 수가 없고, 한 방에 열거나, 닫아야 한다.
난 타프로도 사용할거라, 패널은 구형이 좀 더 편한것 같다.

신형은 따로 개폐가 가능


구형/신형의 몇가지 다른 점들은

구형은 가운데 레드 폴을 텐트 내부에서 삽입해야 한다.
신형은 그냥 밖에서 껴주면 된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이라고 하는데 ㅋ 애초에 왜 내부폴대를 ㅋㅋ

폴대가 11파이에서 13파이도 조금 두꺼워져서,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폴대가 두꺼워지면서, 무게가 쬐금 늘어났다.
구형 8.7키로, 신형 9.7키로
폴대가 조금 더 두꺼워진건 좋은거니까 무게 늘어난 건 뭐 좋은거 같다.







브이하우스로 결정하게된 이유는,

일단 무게와 부피!!!
10키로도 안나가는 무게에, 나일론이라 부피도 쬐금은 더 작을거 같았다.


그리고
4계절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일단 뭐, 겨울에 난로 넣고, 이너텐트 넣고,
거실형 텐트처럼 쓸 수 있다.

개방감은 뭐,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최고 수준이다.
특히 나는 차광능력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얇아도 됨 ㅋㅋㅋ

이렇게 옆면을 캐노피폴로 세워서 타프 없이 이거 하나로 쓸 수 있다.
여름에도 모기장이랑 타프로 사용가능함

이번에 4m X 3m 짜리 타프랑 연결을 한 번 해봤는데,

브이하우스 사이드 패널 길이가 4m가 안된다.
아다리가 안맞아 중간이 축 쳐지고 좀 븅딱같이 설치됨;;
브이하우스 사이드 패널 길이 한 번 제대로 재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솔직히 80프로는 디자인만 보고 샀다.
그래서 설치가 거지같은 데도 처분을 못하고 있다ㅋㅋㅋㅋ

얼른 내 오자크랑 나란히 세워놓고 캠핑을 하고 싶다 ㅋㅋㅋㅋ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무게와 부피다.

스펙상으로 우선 8.7키로다.
가벼운 편이다.

집에서 한 번 재봤다.

오오오오
8.7키로 맞네?!?
펙은 뺀 무게다.


처음 받았을 땐 사실
내 예상보다는 덩치가 컸다 ㅋㅋ

브이하우스는 폴대+스킨 모두 수납되어 있는 상태고,
버그아웃은 스킨만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브이하우스 수납부피가 조금 더 작다.
그리고 수납가방에 조일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있어서 쪼금 더 압축이 가능하다.


제너럴리즘 / 브이하우스

거의 비슷하다.


브이하우스가 8.7키로
제너럴리즘이 14키로 정도다.

위에서 보면 비슷비슷하지만,

브이하우스 수납했을 때 두게가 제너럴리즘 3분의 2 정도 되는거 같다.
제너럴이 훨씬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수납부피는 좀 더 크긴 크다.






2. 4계절 사용가능 + 개방성

버그아웃으로 사계절 아주 잘 쓰고 있다.


브이하우스로 대체 가능
극동계에는 대체할 수 없다 ㅠㅠ

공간감은 솔직히 버그아웃이 쬐금 더 큰 느낌이다.
아니다!!!
실제로 동일하게 세팅해봤더니, 브이하우스가 좀 더 크다 ㅋㅋ


난로 필요한 계절에는 거실형 텐트 대용으로 써도 되고,
쉘터로 써도 되고,


봄, 가을엔 활짝 열어서 타프도 없이 브이하우스 하나만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옆면이 넓게 열리는게 장비 세팅하거나 이너텐트 넣을 때 굉장히 편하다.
특히 텐트 펼쳐놓고 안에 집어넣을 때 엄~~~청 편함

일반적인 거실형 텐트보다도 개방성이 좋다.
보통 거실형 텐트는 옆구리에 문짝이 달려있다. 약간 둥그스름하게 높이도 좀 낮은데,
브이하우스는 옆 패널이 완전 널찍하게 열려서,
짐 옮기기도 편하고, 텐트 집어넣기도 편하고,
두 세군데 열어놓으면 들락날락하기가 완전 편하다.

무게만큼이나 개방성은 장점이다.


벌레 많을 땐 모기장 쳐주면 된다.

사실 용도는 버그아웃이랑 완벽히 일치한다.
둘 다 모기장 달린 스크린 쉘터라고 보면 될거 같다.
버그아웃과 다른 점은
모기장까지 개방해서 들락날락 거릴 수 있어서, 개방감이 더 좋다는 점





3. 디자인

완벽히 개인 취향이지만,
난 터널을 사랑한다.

제일 처음 샀던 에어텐트도
구조는 터널형이다 ㅋㅋㅋ


오자크 트레일도 터널이고,

아냥도 터널이다.


구조만 보고 따지자면,
폰피엘도 옆구리가 열리는 터널이다.

결국 터널형 텐트 하나를 추가하게 되었다.

위오 쉐이드 하우스 - 전, 후면 메쉬 없음
콜맨 아테나 터널 - 무거움
가마보코 - 비쌈
에스트레인 - 비쌈
에르젠 페가수스 1 - 후면 메쉬 없음
페가수스 2 - 웬지 모르겠는데, 비싸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페가수스는 터널인데, 좀 각이 져 있는게 개인적으로 별로 ㅎㅎ
터널은 똥그래야지!
제너럴리즘 - 안이 어두움

사실 브이하우스를 구매하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텐트들이,
전부다 터널형이다 ㅋㅋ

 


암튼,
무게와 4계절 사용가능한 부분, 그리고 디자인 정도가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거 외에는 다 단점이다.....
으으으으







단점


1. 가격

이건 어찌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거 같다.
솔직히 이게 90만원 짜리는 아니지..... 않나? ㅋ
90주고 사기엔 쪼금...;;
그나마 미니멀웍스가 금새 금새 가격 후려쳐서 땡처리 하고 그러진 않는건 좋다.

자매품도 비쌈;;
정품 풋프린트나 우레탄창은 원래 없는거 같고,
풋프린트가 이너용이 12만원대, 전실한짝 포함이 16만원대, 양쪽 전실포함 풋프린트가 20만원이다 ㄷㄷㄷ
우레탄창도 20만원이다 ㄷㄷ

풋프린트는 무조건 있으면 좋다.
브이하우스가 아무래도 쉽게 오염이 되는 재질이다보니,
바닥 상태에 따라서 접고 펼때 풋프린트 있으면 괜춘함!

난 바닥 상태에 따라 4M X 3M 짜리 그라운드시트를 쓸 때도 있고,
안 쓸 때도 있다.






2. 설치난이도

아, 여기서 할 말이 엄청 많다.

일단 난 텐트를 거의 혼자서 친다.
같이 가는 사람이 있어도,
보통 난 일찍 가서 텐트부터 쳐놓기 때문에,,

인디안 버그아웃
거의 힘 안들이고, 여유롭게 10분컷
서두르면 5분안쪽
펙다운 4군데

오자크트레일 터널
힘은 쬐금 들어가고, 여유롭게 12~13분컷!
서두르면 7~8분안짝?
펙다운 4군데


ODC 사계절티피
힘 거의 안들고, 5분이면 설치
펙다운 6군데

살로몬 그늘막
힘 쬐금 들고 5분 설치
펙다운 안함

캠핑가서
그 누구의 도움 없이 나 혼자
텐트를 2개 정도 쳐도 30분 안에 끝난다.
버그아웃 + 오자크 + 사계절티피까지 치고 매트깔고 대충 정리하면 딱 한시간 정도다.
그럼 12인분 캠핑 가능하다.
힘도 그리 많이 안들어간다.

암튼 텐트 설치/해체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줄여온 게 지금까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부분이라,
터널형인 브이하우스로 결정을 한 건데,
실전에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감....



제일 먼저, 내부 폴대는 뭐...;;
일단 다 펼치고, 그걸 또 반으로 접은 다음 가운데 내부 폴대를 끼고, 다시 펼친 다음
다른 폴대들을 끼워야 한다.

내부 폴대는 그나마 한방에 슬리브에 꼽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두 군데가 분리되어 있어서,
세심하게 폴대를 껴줘야 한다;;
요것만으로 최소 2~3분 설치시간을 더 잡아먹는다.


바닥 웨빙이 있는 건 좋은데,
이게 자주 꼬이거나 뒤집힌다.
이건 뭐 큰 단점은 아니다. 펼쳐놓고 폴대 끼우기 전에 한 번 웨빙 들여다보면 되니깐;;


바람이라도 불면, 설치 난이도가 급상승한다ㅋㅋ

암튼 최대 단점은
폴대 꼽는거다.

폴대 슬리브가 아주 길다.
보통 대부분의 터널형 텐트가,
슬리브는 폴대 총 길이의 절반 정도? 뿐이라, 그냥 슥슥 밀어넣고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딸깍이 같은거로 고정해주는데,

디자인 때문인지? 안정성 때문인지?
폴대를 거의 전부다 슬리브에 넣어줘야 한다.

뭐 폴대를 전부 슬리브에 넣어줘야 하는게 단점은 아닌데,
문제는 폴대 슬리브가 좁고, 빡빡하다는 거다....

혼자서 쭉쭉 밀어서 안들어감
한명이 슬리브 잡고 땡기고, 한명이 슬리브 땡기면서 폴대를 밀어줘야 한다.
이게 은근히 힘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짜증날 정도로

아무 도움 없이 나 혼자 땡으로 설치하면 30분이나 걸림... 어휴
들어가는 힘도 버그아웃 한 세 번 치는 거랑 비슷한 피로감이다 ㅋㅋㅋ

칠 때마다 아주 조금이라도 부담감이 생기니, 텐트가 싫어질 정도가 되버려서,
두 번 설치해보고, 도저히 이대로는 이 텐트를 계속 쓸 자신이 없어,
미니멀웍스 본사에 전화를 했다.

AS를 받으려는 생각도 없고,
이게 텐트 폴대 슬리브가 너무 좁고, 빡빡해서,
돈이 얼마가 들던 상관없으니,
어떻게든 내가 스스로 자가 수리나 보강을 해서, 좀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물었는데,

자랑스럽게
원래 그런거라고 다른 방법은 아예 없다고 한다;;
그냥 쓰셔야 한단다.
그러면서 2017년도 버전은 더 빡빡하다고 함

진짜 자부심 가득한 말투로 자랑하는 듯이
자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미니멀웍스에서도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하아~~~~


아니, 콜맨 코쿤같이 크로스 폴대가 네개씩 들어가는,
원래 설치가 조금 빡씬 텐트면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려도,
힘이 더 들어가도 백번 이해하고 잘 쓸 것 같다.

그런데, 브이하우스 구조는
설치가 전혀 어렵지 않은, 아니 어려우면 안되는 그냥 터널형 구조다.

내부 폴대와 바닥이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지,
오자크 트레일 텐트랑 완전 동일한 구조임...

이 점이 진짜 칠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 시밤!, 이런 된장!
이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부분이다.

암튼
설치하는데 30분 정도?
힘이 조금 들어가는 정도?
펙다운 최소 6군데, 보통 8군데

이번에 한 번 시간을 재봤다.
풋프린트 + 브이하우스 합해서,
혼자 땡으로 쳤을 때 16분 정도 걸렸다;;
펙다운은 8군데

근데 바람이 좀 불어서 전,후면 스트링 총 4개랑 양 사이드 스트링 2개,
스트링 총 여섯개 더 땡겨줬다.
20분 정도 걸릴듯..;;


못 쓸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진짜 대형 리빙쉘만큼 힘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30분 정도 걸리지만, 빠딱빠딱 열심히 치면 15분 안에 칠 수 있을거 같고,,
하지만!!!
설치가 어려우면 안되는 텐트를
힘들게 만들어놓고 자랑스럽게 그냥 쓰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건 쫌 그렇지 않나?!?!!?
한두푼도 아니고 90만원에 팔면서?!?

사기 전에 인터넷 검색할 때는
폴대 넣는게 좀 짜증나는 정도라는 글을 봤었는데,
뭐, 그래봤자 얼마나 짜증나겠어? 하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글들을 좀 찾아보니,
트레블첵 에스트레인도 폴대 넣는게 빡빡하다고 함;;
도대체 왜 그렇게 만든건지 잘 모르겠다.
쪼금 더 이뻐지긴 하겠지만
한 번만 직접 설치를 해봐도
비쥬얼 쫌 더 괜찮은거 보다 설치난이도를 낮추는게 훨씬 좋다는 걸 알텐데

https://shakurr.tistory.com/339
암튼 이노무 설치난이도 때문에,
이너텐트 고르는데 큰 제약이 생긴다.
브이하우스 자체가 기냥 설렁설렁 쉽고 빠르게 설치가 되면,
좀 이쁜 폴대들어간 텐트를 살텐데,
자꾸만 팝업이나 자동텐트로 마음이... ㅋㅋ




3. 생각보다 작다.

큰 단점은 아니다.
구매하기 전부터 양쪽 출입구 세모난 공간은 활용도가 떨어지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고,


판매 페이지를 보면 7M X 3.6M 의 넓은 공간이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가능한 공간은 4X3.6 정도다.


살로몬 그늘막을 넣었더니 거의 절반을 차지함;;
생각보다 생활공간이 작았다.

살로몬이 사다리꼴이라, 뒤로 최대한 밀착시키면
그나마 공간이 좀 나온다.

기본 3~4명은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버그아웃보다 살짝 아주 살짝 크다 ㅎㅎㅎ

버그아웃은
살로몬 그늘막이랑 2인용 텐트 하나 넣고,
난로 넣으면 통로 말고는 더 이상 자리가 없다.

테이블이나 의자 놓기엔 애매하고,
딱 잠만 잘 수 있다.

완전 똑같이
살로몬 그늘막이랑 2인용 텐트를 브이하우스에 넣고,
난로 넣고, 테이블이랑 BBQ 체어 4개 정도까지 자리가 나온다.

이렇게 어른2, 아이2이 밥은 어찌어찌 먹었는데,
좀 좁긴 했다.
브이하우스 안에다 이너텐트 두 개 넣는건 좀 생각해봐야할듯;;

브이하우스 내부에 다른 장비를 넣지 않고 난로를 집어넣고
잠만 자는 텐트로 쓴다고 치면,
살로몬, 2인용 텐트에다가 3인용 텐트 정도 하나 더 들어갈 자리가 나올 거 같다.
직사각형이라 그런지, 확실히 버그아웃보다는 공간 효율이 좋은거 같다.


이너텐트로 아카바 4도 써봤다.
직사각형이라, 살로몬 그늘막보다는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뭐 3~4명이 쓰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거실형 텐트에 비하면 비교가 안된다..

7M X 3.6 이라는 브이하우스에
살로몬 그늘막을 넣으면 절반 쬐금 덜 차지하는데,

6.2 X 3.8 이라는 제너럴리즘에다 살로몬 그늘막을 넣으면 3분의 1정도밖에 안 차지한다.
뭐, 출입구가 사각형이냐 삼각형이냐 차이다.

사이즈가 큰 단점은 아니다.
거실로만 사용한다면,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대략 7~8명이서 좁지 않게 사용가능하다.

2~3명 미니멀하게 다닐 때는 널찍함

야침모드로 딱 좋다.

어른 셋이서,
야침 두 개 깔고, 2인용 텐트 집어넣고, 딱 널널하게 사용가능하다.
원래 태생이 거실형 텐트가 아니고 쉘터라서, 이 부분은 큰 단점은 아니다.


2~3명 야침모드가 널찍하고 제일 좋은거 같다.


하지만
길쭉한 거실형 텐트 양 사이드에 이너텐트 2개 넣어두고,
8명 이상이서, 난로 넣고 사용하려고 했던 내 처음 의도에는 살짝 작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여덞명이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얼마전에 아카바랑 살로몬 둘 다 집어넣고 썼다.
딱 난로 넣을 자리 남는다ㅋ

오자크랑 도킹도 해봤다.

대충 껴맞췄다.

오오오오오 도킹하니까 진짜 널찍하다.

총 길이 9미터 짜리 터널텐트가 완성됨

하지만 도킹모드로는 쓸 수 있는 계절이 굉장히 짧다.
일단 한 쪽은 대충 아다리가 맞는데,
이 쪽은 이렇게 뜬다.

거기다 오자크 자체가 여름용이라, 사방에서 찬바람이 들어와서;;

암튼 도킹이 가능한 건 마음에 든다;;










4. 내후성이 떨어진다.

바람, 추위, 더위에 약하다.

초속 4미터 정도였는데,

간신히 버팀 ㅋㅋ
바람에 약한 건 뭐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아니, 생각보다 바람에 잘 버텨줬다고 해야하나?


추위에도 약할 것 같다.
아래쪽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옴

스커트가 텐트 내부의 메쉬창에 달려있어서,
바람이 불면 메쉬창과 플라이 사이가 떠서, 한기가 스물스물 들어옴

물론 플라이에 스커트를 달아놓으면,
플라이로 그늘을 만들 때 좀 구려 보이겠지만,
플라이랑 스커트가 맞닿는 부분에 찍찍이라도 좀 달아놓으면 좋았을걸


최저기온이 영하 언저리 정도엔 문제가 없지만,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극동계에는 많이 추울듯하다.
특히 바닥모드로 취침 시, 안그래도 냉기가 바닥에 깔리는데,
찬 바람까지 아래로 들어오면;;
극동계에는 본연의 용도인 쉘터로밖에 못 쓸듯 ㅠ


거기다 스커트도 좀 짧은 느낌이다. 둥 떠있음;;
내가 병신같이 쳤거나, 텐트가 병신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뭐
딱 다섯번 써봤는데, 더 써봐야 알거 같다.
근데 미니멀웍스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아래 스커트 부분이 떠있다;;




여름에 모기장만 쳐도 더울 것 같다.
모기장이 엄~청 촘촘하다

거의 니모 벅아웃 수준으로 촘촘하다 ㅋㅋㅋ

 

촘촘하고 다른 메쉬보다 두꺼워서,
내구성은 엄청 좋아보인다.
벌레는 당연히 한 마리도 못들어올 것 같고
그 대신 여름에 바람이 거의 하나도 안통할 듯 하다.


나일론 특성 상,
쭈글쭈글해지는 건 뭐 어쩔수 없다.


전, 후면 문짝에 환기창이 달려있고,

천장에도 환기창이 있긴 한데,
결로는 어쩔 수 없다.
난 결로 별로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결로는 단점이 아니다 ㅋ


텐트 재질 상, 흙먼지가 잘 묻는 재질이라,
설치/해체할 때 방수포를 깔고 하면 좀 낫다.
뭐 이것도 단점이라고 할만한 건 아니다.


큰 단점은 딱 하나!!
설치가 거지 같음








제너럴리즘이랑 같이 사용한 적이 꽤 있어서,

아무래도 비교를 하게 되는데,


제너럴리즘
6.2 X 3.8 X 2.0 M

브이하우스
7.0 X 3.6 X 1.9 M

무게/수납부피는 브이하우스가 더 좋고,
사용가능한 공간은 비교불가급으로 제너럴리즘이 더 넓다.

하지만,
헤드룸은 또 브이하우스가 제너럴리즘보다 쫌 더 편안하다.
스펙상으로는 제너럴리즘이 10cm 더 놓은데,

 
 

제너럴리즘은
아치의 형태가 좀 더 납작하다.
브이하우스 벽면이 좀 더 각이 높아서, 아주 쬐금 더 편한 느낌이다.



디자인은 제너럴리즘도 괜찮지만, 브이하우스가 좀 더 이쁜거 같고,
텐트 재질은
브이하우스가 40D 나일론, 제너럴리즘이 70D 나일론인데,
제너럴리즘 재질이 좀 더 두껍고 탱탱하다.




제너럴리즘도 짜잘한 단점이 몇 가지 있지만,
어느 하나 심각한 건 없다.

우선 야경이 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검정색 텐트 마음을 접었다.
밤에 안에다가 랜턴을 켰음에도 ㅋㅋ 그냥 어둠임

거기다 낮에도 내부가 어두워서 오후 4~5시만 되면 랜턴을 켜줘야 한다.
검정색 텐트들 셀링포인트 중 하나가
캠핑와서 아침에 늦잠 이라는 컨셉인거 같은데,
술을 안마셔서 그런지 ㅋ 캠핑와서 늦잠잘 필요성도 모르겠고,,
난 그냥 스킨이 얇아서 햇빛을 느끼며 절로 눈이 떠지는게 좋다.


또 하나 단점은
높이가 쬐금 낮은 느낌이다.

우선 최고 높이가 2미터 인데,
정가운데 폴대를 잘 보면, 스킨이 땡땡하게 7~10cm 정도 더 내려와있다.
절대 2미터로 안느껴진다.

거기다 지름이 넓은 완만한 아치형태이기 때문에,
사이드 쪽은 더 낮게 느껴진다.

출입구도 좀 낮아서
내가 키가 큰 것도 아닌데 들락날락거릴 때, 조금 수그려야 한다.
이거 말고는 단점이 없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요 출입구의 고슴도치 주둥이 같은 모습도 좋다.













장단점 확실하게 파악할만큼 쓰긴 썼다.





색깔이 은폐엄폐가 잘 된다

디자인만 보고 계속 가느냐,
좀 더 편한거로 갈아타느냐



제너럴리즘 쿨그레이 색상이나,

코베아 고스트가 마음에 들긴 한데,


돈도 없고,
사고 팔고 하기도 귀찮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깐,,,
일단은 계속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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