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7. 13:52ㆍ캐..캐..캠핑!?/드드드뎌
요즘엔
당일치기 캠핑을 고급지게 캠프닉이라고 하나부다 ㅋㅋㅋ
암튼!
난 무조건 1박파 지만,,,
와이프 친구들이 1박은 좀 힘들고 당일치기로 가고 싶다고 해서,
왔다.
요즘 예보를 보면,
일단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비라고 표시해놓고,
그 때 그 때 비를 슬며시 구름이나 해가 뜨는걸로 바꿔놓는거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에라 하고 나왔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뭔가 비가 안올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도착했다.
짐 날라야 한다.
요 구간이 음청 미끌미끌하다.
좀 내려오니, 계곡도 살짝 보이고,
날랐다 ㄷㄷㄷ
힘듬
세팅 완료!!
일단 비가 올지도 모르니,
타프를 두 개 치고,
아이들 물놀이 하면 추우니깐 ㅎㅎ 난로 피울 쉘터도 하나 치고,
아이들 드러누울 그늘막으로 간단하게 세팅 끝!!
아이들 기분이 좋은거 같다.
해먹 걸어주고,
오오옷 파란 하늘이 보인다!!
계곡 구경하자
뭐 일단 상류 쪽이라 수질은 말할 것도 없고,
주중에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도 풍부하고 딱 좋다.
물놀이 시작~~~~
으으으!!
뛰지 마라
그러다 머리 깨진다
오전이라 그런지,
한시간 정도 놀더니 춥다고 텐트로 가버린다.
아점 시간
잠시 쉴까 했는데,
밥을 먹어서 몸이 좀 따듯해졌는지,
바로 물놀이 시작
5세와
7세는 춥고 피곤하다.
9세는 쌩쌩함
계곡에서 뛰지 마라고 몇 번을 얘기했는지 모르겠다;;
튜브를 계곡에 던지고, 뛰어가서
아래쪽에서 낚아채는
이상한 놀이를 하고 있다.
용케 안 넘어지네 ㄷㄷ
한바탕 물놀이가 끝나고,
몸이 차가워질 때 쯤 난로 틀어놓은 텐트에 들여보내면 딱 좋아한다.
어른들은 이제 한숨 돌린다.
여유롭구먼
난 아래쪽 계곡 탐방
아래쪽도 괜춘한데,
텐트 칠 자리가 없네
이 자리가 확실히 좋은 듯 하다.
유르하아빠는 자다가
봉변당함
우리 딸래미는 언제인가부터
내가 봐도 오~ 저 자리 좋네!! 하는 곳에다가
자리를 깔고 쥬스를 마시곤 한다;;
아재 같다.
통발로 물고기를 좀 잡아줬다.
으메 많다.
연못?을 만든다.
가두리 양식인가
돌 아래로 숨는다.
물고기랑 개구리 갖고 한참 놀고
배고프다 그래서, 등갈비 구워주고,
마지막 물놀이 시작~
씐났다.
상류에서 쓰레빠 던져주기
내가 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업어달라고 하더니, 목마를 타버린다;;
으이 떨어뜨린다~~
아이구 힘들다 힘들어
이제 다 놀았냐~~~!
여덞시가 거의 다 될 쯤
비가 살짝 내렸다.
쟈쟈 얼른 정리합시다
내가 장비 걷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짐을 차도까지 날랐는데
ㅋㅋㅋㅋㅋ
짐나르는게 훨씬 힘듬
ㅋ
깨긋이 정리했다.
여긴 누군가의 아지트 인거 같다.
너무 숲 한가운데라 벌레가 굉장히 많았는데,
나무에다가 끈끈이 테이프를 붙여놨다;;
쾌적한 캠핑 환경조성을 위한 건가?!?
크을린~
짐 싣자
다 때려박고 집으로 출발~~~
오오오오오오
왕왕 무지개 멋지다
캬~ 노을 색깔이 ㄷㄷ
너무 멋진것
집에 와서
쓰레기부터 버리고,
텐트도 좀 말리고,
장비도 정리했다.
으어~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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