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동계 백패킹 필수 방한장비 /보온장비는 머가 있을까

[사용기] 동계 백패킹 필수 방한장비 /보온장비는 머가 있을까

2022. 1. 3. 13:32캐..캐..캠핑!?/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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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캠핑/백패킹의 꽃은 동계라고 하는데,
왜 그런걸까

벌레도 없고, 비얌도 잘 볼 수 가 없고,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있겠고,
추운데서 난로 틀어놓고 따닷~하게 있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겨울엔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날 따닷할 때보다 차도 덜 막히고,
캠핑이나 백패킹도 조금은 한가?하게 지낼 수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뭐;; 유료캠핑장은 모르겠지만, 노지캠핑 + 백패킹은 확실히 사람 마주칠 확률이 낮아진다.




매트, 침낭같이 계절별로, 특히 동계용으로 따로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들도 있지만,
이렇게 4계절 내내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 말고,
딱 3계절에는 안들고 다니는데, 동계에만 들고 다니는 방한 장비가 어떤게 있는지 알아봤다.




1. 내복

 

내복은 두 벌이 있다.


백패킹을 위해 준비함 ㅋㅋ


바지가 200그람 정도
상의가 289 그람이다.
으으 꽤 무게가 나간다. 이거두 두 개 합치면 500그람 가까이 나가네 ㄷㄷ


 

사회인 야구 할 때 입던 내복도 있다.
따닷함



바지가 252 그람
상의가 263 그람
이 세트는 합하면 515 그람이다. 

내복도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그냥 우모복만 들고 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때는 내복 가지고 가면 든든함


내복은 보니깐,
유니클로 히트텍이나 그 비슷한 내복을 많이 입는 것 같고,
울파워, 브린제, 서브제로 같이 좀 전문적?인 고가의 고소내의를 입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다.

넘 비쌈 ㅎㅎ 

 

브린제는 좀.... 스타킹같아서 ㅎㅎㅎㅎ 

울파워나 서브제로에서 울이 함유된 베이스레이어가

확실히 보온도 잘 되고 땀이나 습기도 빨리 잘 마른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울파워 롱 존스 베이스레이어 200 이라는 바지 무게만 한 번 찾아봤다.
지금 입고 있는 것 보다 가벼우면 함 써볼까 해서 ㅎㅎ
근데 300그람으로 지금 내 꺼보다 무거움

 


그냥 집에 굴러다니던 사회인 야구 시절 쓰던 내복 계속 써야겠다. 

메리노울의 보온을 느껴보고 싶다면, 내구성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트라이에서 나오는 4만원짜리 메리노울 내복 상하의 세트를 하나 사는게 낫지 않을까싶다.

 

 

 

 

2. 바라클라바/버프/넥워머

 

얇은 버프는 4계절 내내 쓴다.
장점이 아주 많음
처음 버프를 쓰고 다닌 계기는
5~6년 전쯤에 캠핑을 미친듯이 다닐 때 ㅎㅎ
월요일에 출근만 하면 회사사람들이 왤캐 시커매졌냐고 계속 묻길래...;; 버프를 쓰게 됐다.

자외선도 어느 정도 차단되고,
여름엔 벌레가 입에 들어가는 것도 막아주고 ㅎㅎ
아주 더울 땐 물에 적셔서 목에 두르고 있으면 시원허다.
겨울에 얇은 건 큰 방한/보온효과는 없지만,
겨울엔 등산할 때 살짝 차가운 공기를 한 번 걸러줘서 목이 덜 아프다능

대여섯개 가지고 돌려쓴다.



ㅋㅋ 역시 사회인 야구 하던 시절에 쓰던 넥워머가 여럿 있다.
셋 다 두께가 좀 있다.
그래서 겨울에 쓰는데, 등산할 때는 숨이 가빠서 두꺼운거 쓰면 좀 답답하다.
그래서 박지에 도착해서 두꺼운 버프 하나 더 두르고 잘 때는 눈 바로 아래까지 올리고 잔다.
헌데,, 답답한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못 쓸거 같다.


바라클라바는 없고,
내복 중에 모자 달린 내복이 있어서, 추울땐 추하지만 저렇게 모자를 써준다.

방한모도 있는데,
잠바에 달린 모자로 충분한 것 같다능 ㅎㅎ



3. 우모복 상의

 

이런 복장이 오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ㅎㅎㅎ


우리나라도! 나름!! 극동계에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ㅎㅎ
겨울엔 춥다 추워
난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인데도, 백패킹에서는 어휴 춥다 추워



암튼 우모복도 각자 백패킹 스타일에 따라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경량패딩으로 극동계를 지낸다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주로 쉘터에서 생활하고 텐트에서 잠을 자는 그런 실내?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딱 박지에 도착하면 텐트치고 침낭에 바로 들어가서 따닷~하게 있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
그럼 뭐 무거운 대장급, 대대장급 다운자켓은 필요없을거 같기도 하고,,



난 백패킹 가서 텐트 치고나면
최소 3~4시간은 밖에서 서성거린다.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계~속 사진 찍고,



 

별 보는 것도 좋아해서
별 사진 찍어서 별자리 잇기도 한다 ㅎㅎㅎㅎ



쌍안경도 들고 다니면서 한참 관측을 할 때도 많기 때문에,
빵빵한 우모복은 필수임

 

https://shakurr.tistory.com/338

 

[백패킹용 우모복 상의 라인업 완성]

얼마전 이사의 여파인지??? 요새 백패킹은 커녕, 캠핑도 거의 못나가고 있다.... 답답하다 ㅠㅠ 얼마전에 패딩 라인업이 완성됐다. 큰돈? 안들이고 완성해서 기분이 좋다 ㅋㅋㅋ 다른 장비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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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자켓은 사실 잘 몰라서 ㅎㅎㅎ 그 때 그 때 대충 구입했다.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이상이다! 하면
딱히 다운 자켓은 챙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가볍게 다닐 수 있음



최저기온이 영하 언저리다! 하면,
내복이나 우모복 바지 필요없이
아디다스 테렉스 테크락 다운 하나만 챙기는 게 제일 좋다.
800필 구스다운 90:10 / 190그람 충전에 총중량이 540 그람이다.
음~~청 가볍고, 압축도 수월하게 잘 된다. 입고 있으면 진짜 가볍고 따닷함
영하 5도 정도까지는 충분히 따듯하다.
라아지 사이즈인데 정사이즈 105 정도 되는 덧



지금 저 상의 라인업에다가,
클라터뮤젠 아틀레 하나 추가된 상태다.
M 사이즈 기준으로
800필 구스다운 93:7 107그람 충전에 총 중량 540그람 정도인데,
내껀 XL 사이즈라 130 그람 충전에 600 그람 정도 나가는 듯 하다.
보통 해외 브랜드 라지 사이즈가 나한테 맞는데,
클라터뮤젠 아틀레는 좀 작게 나온 듯 하다. XL 가 딱 맞음
그닥 가볍진 않다;;
그래도 영하 5~6도 정도에선 충분히 괜춘하다.
근데 모자를 쓸 때 목이 좀 좁아서 살짝 답답함



RAB SUMMIT 자켓인데,
650 필파워 구스다운 90:10 / 275 그람 충전에 총 무게는 800그람이 넘는다.
솔직히 총중량이 무겁긴 한데,
우모복으로 딱 하나만 고르라면 요놈을 고르고 싶다.
그리고 충전량 역시 250그람 정도의 충전량이면
극동계까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RAB 뉴트리노 라인이 제~일 대중적이고 사람들이 많이 입었던 이유가,
800필 구스다운 212그람 충전에 총중량 585 그람으로 경량과 보온성 발란스가 좋아서 그런거 같다.
(뉴트리노 프로 스펙임)

써밋 자켓은 650필로 최상급 다운에 비해서는 필파워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미국 기준으로 700 필 정도는 되고 ㅎㅎ
총 무게가 800그람이 넘어가서 묵직~하지만,
입었을 때 무겁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없다. 수납부피 역시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님



겉에 얇은 방수 자켓을 입었긴 했지만, 영하 24도에서도 직접 검증함!! ㅎㅎㅎ
예~전에 나온 모델이라 그런지, M 사이즈가 정사이즈에 가까운 105 사이즈다.
안에다 후리스 같은 거 입고 딱 맞게 입을 수 있음





마지막으로 피엘라벤 켑다운
유럽 700필 구스다운 95:5 / 350 그람 충전에 총중량 940그람이다.
M 사이즈인데 음~~청 커다람 ㅋㅋㅋㅋ


영하 20도 아래의 극동계를 두어번 경험하고 나서,
대장급은 따듯한가? 하고 구입해봤다.
확실히 따닷함 ㅋㅋㅋ

극동계에도 안에다가 후리스 같은거 입고 켑다운 입으면
하나도 안춥다. 좀 부산하게 움직이기라도 하면 땀남
350 그람의 위엄인가


하지만 확실히 무게와 수납부피가 살짝은 압박이라,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데,
딱 봐서 야경을 많~~이 찍을 것 같은 박지라던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완전 극동계에나 간간히 챙겨가는 편이다.


오히려 오토캠핑에 더 자주 쓰는 듯? ㅋㅋㅋ
영하 10도 아래에서도 이거 입고 언덕배기 조금만 오르락내리락 하면 땀난다.





우모복 상의를 딱 두 개만 갖고 다니라면,
50~80그람 충전되어 있는 경량 패딩 하나에다가,
200~270 그람 정도 충전되어 있는 중량급? 하나면 극동계까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우모복 상의 고르는 법은 다운 침낭이랑 비슷한 것 같다.

구스다운 원산지, 필파워, 솜털/깃털 충전비율, 충전량, 총중량, 외피 원단, 재봉방식 정도 보고 고르면 될 듯 하다.
이 중에 하나라도 스펙에서 빠지면 웬지 모르게 그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옅어짐 ㅎㅎ

구스다운 원산지는 폴란드, 헝가리 뭐 이런 유명한게 좋겠고,
필파워는 뭐 높을 수록 좋고,
솜털/깃털 충전비율은 저 위에 스펙이 쫙~ 나열되어 있는 브랜드라면 보통 90:10 이상 사용한다.
원단은 퍼텍스, 고어텍스, 토레이, 아사히 어쩌구 뭐 다 좋은거 같고,
박스월이 따듯하다고 하는데, 난 피엘라벤 켑 다운 말고는 죄다 스티치쓰루 방식이라,
동일한 충전량에 재봉방식이 다른 제품을 써 본적이 없다.
확실히 좀 더 따듯하겠지만서두 크게 필요성을 느끼진 않는다.

충전량과 총중량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충전량은 내가 어떤 기온에서 버틸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고,
총중량은 과연 이걸 짊어지고 산을 탈 수 있능가?ㅎㅎㅎ 내 체력의 기준이 되는 듯 ㅋㅋ
아, 총중량이랑 원단과도 관계가 있는 부분인데,
수납부피 역시 무시할수 없다.
아무리 따듯해도 배낭에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면.......


3. 우모복 하의



https://shakurr.tistory.com/196

 

백패킹 우모복 바지

난 아재라, 스판바지, 기모바지 같은 걸 잘 모르고 살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청바지나 면바지, 정장바지만 입고 살았음 뭐 청바지, 면바지도 거의 안입고 츄리닝에 반바지를 더 많이 입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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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복 바지는 그냥 암거나 골랐다.
빨래할거 생각해서 솜패딩으로 골랐는데,
아~무 문제없이 몇 년째 잘 쓰고 있다.

다운자켓이야 뭐 충전량이랑 총중량, 패킹 사이즈 따져가면서
그 때 그 때 날씨에 맞춰서 챙기면 되는데,
바지는 이거 하나 밖에 없어서 그냥 막 쓰고 있다.

그래도 합성솜 충전된 바지로 산걸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난 의자, 테이블도 거의 안가지고 다니고,
아무데다 자빠져 앉아버리는 거러지 스타일이다.
그래서 빨래하기가 너~~~무 편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세탁기 돌리면 됨
수선도, 합성솜 바지는 어디 찢어져도
솜을 다시 바지속으로 쑤셔 넣은 다음 테이프만 붙이면 된다. ㅋㅋ



처음 입어봤을 때 따듯해서 너~무 좋았음 ㅋㅋㅋ



보통 예보상 최저기온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면 들고 가는 편이다.
내가 허리 33정도인데, M 사이즈가 살작 크게 잘 맞는다.



하지만 똥송해서 그런지 ㅠ
기장이 많이 길다능
마치 살이 흘러내리는 거 같은 불쾌한 비주얼이 완성됐다.



기장도 조금 줄이고 ㅎㅎㅎ
자꾸 흘러내리길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멜빵끈 튼튼한거 하나 사서 달아놨더니,



똥꼬를 바짝 땡겨줘서 편했다.




4. 장갑/부티

 

겨울에 가장 추위를 타는 부위는 손발이다.
제아무리 몸통과 하체가 따닷해도
손발이 시리면 음~~~청 춥게 느껴짐




https://shakurr.tistory.com/548

 

[사용기]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이너 장갑

백패킹을 하면서 쓰는 장갑은 두 개다.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장갑하고 머큐리 글러브다.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글러브 가격: 21,000원 정도 (17년도에 14,000원 주고 샀다 ㅋ) 무게: 56그람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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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hakurr.tistory.com/549

 

[사용기] 블랙다이아몬드 머큐리 글러브

백패킹 시작했을 때 바로 동계가 코앞이었기 때문에, 많이 검색하지 않고 그냥 사버렸다. 4년째 잘 쓰고 있음 ㅋ 블랙다이아몬드 머큐리 미트 가격: 17년도에 12마넌 정도 줬다. 무게: 260 그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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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이너용으로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이너 장갑을 쓰고,
추울 때는 머큐리 미트를 쓴다.

머큐리 미트는 뭐 내구성이 원체 좋고, 저거 끼고 딱히 뭘 하는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오래오래 계속 쓸 거 같다.

헌데 이너 장갑을 좀 빨리 소모가 되더라능....



https://shakurr.tistory.com/570

 

[구입] 운행용 라이너 장갑, 물통 홀더 구입

난 백패킹 가면 그냥 사진이나 진창 찍다가 오는데, 몽블랑 장갑을 이너로 쓰고, 머큐리 미트를 그 위에 낀다. 몽블랑 장갑은 운행용이나 텐트치거나 할 때 완전 훌륭하다. 얇아서 뭐 할 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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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가락 오픈이 되는 장갑을 함 사봤는데;;


올 3월에 사서 지금 9개월 정도 썼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아예 장갑을 안 썼으니까
실제로는 3개월 정도 썼는데 ㅎㅎㅎ
우선 손가락 끝부분에 레쟈로 되어 있는 곳 내구성이 너무 안좋고
옆구리랑 손목부분이랑 여기 저기 터졌다 ㅋㅋㅋ

어휴
똑같이 텐트치고 뭐하고 해도 블다 몽블랑 장갑은 그래도 3년은 버틴거 같은데 ㅎㅎ

레키 하이커프로가 손바닥 전체가 가죽이고 얇은 편이라 딱 이너 장갑용으로 좋을거 같은데,
비싸서 못사겠다.






https://shakurr.tistory.com/698

 

[사용기] RAB HUT BOOT / 알리발 Aegismax 다운 부티

https://shakurr.tistory.com/206 백패킹 다운 부티 / 텐트 슈즈 백패킹 시작한 지도 얼마 안되지만, 내가 처음으로 발이 시렵다는 걸 느꼈을 때가 11월 말에 노을캠핑장 갔을 때다. 사실 다운부티까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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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패딩 신발하고 다운 양말로 극동계까지 잘 쓰고 있다.
좀 더 따닷한 다운 양말을 하나 더 살까 생각 중이다.





5. 아이젠, 스패츠

 

아이젠도 동계 필수 장비다.
난 라이프 스포츠 스파이크 프로 라는 짚신형 아이젠을 샀는데,



걷다가 눈길 만났을 때 착용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고,



아주 아주 잘 쓰고 있다.



다운 부티에도 사용가능


험하게 막 썼는데, 아직도 상태가 괜춘?하다.



캬~ 녹이 안슬어서 좋다.



요기 고리 한 군데가 빠져서 뻰치로 조이면서 넣은 적 한 번 있다.


L 사이즈가
아이젠 무게 424 그람, 수납색 무게 81 그람


총 무게 505그람이다. 딱 맞아떨어지는구먼

내 꺼는 L 사이즈 (270 ~ 285mm)인데,
280mm 짜리 등산화에도, 285mm 짜리 등산화(체감 290mm)에도 잘 맞는다.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지만,
경량화?를 위해 스파이크 울트라를 한 번 사볼까 생각 중이다.
L 사이즈가 238그람으로 무게가 스파이크 프로의 절반임 ㅎㅎ

엔릿에 스파이크 울트라랑 아주 비슷한 게 저렴하게 파는데,
S 사이즈 말고는 다 품절인거 같다





스패츠, 스패치, 게이터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뭐가 정확 한건진 잘 모르겄다 ㅋ
암튼 난 25,000원 주고 구입했다. 수납 주머니를 줘서 기분이 좋았음



 

 

스패츠는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사용하기 좋은 거 같다.
등산바지를 따로 산 적도 없고, 살 일도 없고 ㅎㅎ
동계용 등산바지는 보통 어느 정도는 방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냥 2~3만원 짜리 기모 바지 입고 다니는데 당연히 방수 기능은 아예 없음
그래서 스패츠는 나한테는 필수 장비임


바지도 그렇지만, 사실 고가의 등산복?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것도 조금은 있다.
당연히 소재가 좋고 마감이 좋고 성능이 좋다는 건 확실한데,
2~3만원 짜리 바지 입고도 잘 다니다보니깐;;
잠바도 2만원 짜리로도 잘 다니는뎅


특히 등산복 성능 중에서,
방수, 속건, 무게/부피 대비 방한능력 정도는 신뢰하지만
투습, 발열은 패스한다.

고어텍스다 3 LAYER다 뭐다 몇 가지 입어봤지만,
투습이 아무리 잘된다고 해도 일정한 정도가 넘어가면 땀으로 범벅되는 건 똑같다.
더울 땐 벗고 추우면 껴입는게 짱임

발열은 그냥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ㅋㅋㅋ
아니 내 몸에서 발열이 일어나는거지, 내복에서 열이 발생한다고?!?
당연히 소재나 기술력에 따라 성능 차이는 있겠지만, 발열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말이 안되는거 아님?
배터리에 USB로 연결하는 발열조끼 말고는 안 믿는다.


암튼,, 스패츠 장착하면 이렇게 푹푹 들어가도 되고,
한 겹 더 걸치는 거니깐 방한 기능도 조금은 있을거고 ㅎㅎ


특히 봄 가을에 진흙이 튀는 경우가 많아서;;
땅이 얼었다 녹았다 진흙밭이 되는 계절에 쓸만하다.






6. 기타

 

우선 핫팩~!은 빼놓을 수 없겠다.

핫팩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용량 별로 고르면 될 것 같다
40~50 그람 정도 용량은 보통 붙이는 핫팩이라고 얇은 거로 나온다.
얘네는 장갑이나 부티에 넣기 좋은데, 확실히 발열량은 떨어짐

100그람 짜리도 있고 150 그람 짜리도 있어서,
다 써보고 자기한테 맞는 그런 핫팩을 고르면 되겄다.


핫팩 매트랑 함께 사용하면
극동계에도 노지 캠핑 쌉가능이다 ㅋㅋ


백패킹에는 사실 핫팩도 무겁다고 안들고 다녔었는데,,,
한살 한살 나이가 먹으니 몸이 시리다 시려
요즘엔 두 개씩 들고 다닌다 ㅋㅋㅋ






물통에 뜨거운 물 담아서 핫팩용도로 쓸 수도 있다.
근데 물 끓여서 담는게 너무 귀찮음



리액터 류의 버너로 난방을 할 수도 있겠다.
텐트 안에서 난방을 하기도 좀 애매하고 좀 무겁고 커서 두 번 쓰고 팔아버렸다.



작은 난로를 써도 되겠다.
두 번인가 들고 갔다가 안들고 다님 ㅎㅎㅎ



침낭 커버도 있다.
침낭 커버는 일단 보온/방한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침낭을 외부오염 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고,
방수도 되고,
대부분 Brethable 원단이라 침낭이 결로로 젖는 걸 방지해 준다고 한다.

근데 난 우선 투습을 잘 믿지 않는 편이고 ㅎㅎㅎ
침낭 커버를 사용하면 오히려
침낭 커버와 침낭 사이 공간에 결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너무 강하다.
무게와 부피 역시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선뜩 구입하기가 어려운 그런 장비다.


침낭 라이너도 있음
난 씨투써밋 써모라이트 리액터 라이너를 써봤다.

라이너를 직접 써보기 전에는,
겨울 침낭, 여름 침낭, 간절기 침낭 요렇게 있는데,
라이너랑 같이 쓰면 침낭과 침낭 사이에 적절하게 조화해서 쓰면
딱 좋을거 같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얇을 줄은 몰랐지
284 그람이라서 어느 정도 얇을 건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더 얇았다.
온도 상승 효과가 +8도라는데, +1도 정도 체감됐다;;


약간 모기장 느낀도 나고 ㅋㅋ
늘어나기는 증말 잘 늘어난다 ㅋㅋㅋ
한 번 쓰고 중고장터행


너무 얇은 건 효능?을 잘 모르겠고 ㅎㅎ
602그람짜리 플리스 써멀 라이너나 423 그람 짜리리액터 익스트림 정도면 어느 정도 보온성이 증가 될 거 같다.
근데 500~600 그람이면 웬만한 여름용 침낭 무게임. 하하

라이너는 보온 효과는 확실히 있고,
땀쟁이들은 침낭을 자주 빨기는 힘드니깐,
라이너를 쓰면서 세탁하는게 침낭에 좋기도 하다.

극동계에 기존 침낭과 함께 쓴다던지,
아주 얇은 여름용 침낭이랑 조합해서 초가을이나 초봄에 쓴다던지,
좀 두툼한 걸로 하나 갖고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무게나 부피도 부담되고,
챙겨야 할 아이템이 하나 늘어난다는 거 자체가 부담이다.
난 그냥 라이너 없이 쓰는게 편한 것 같다.


얇은 라이너를 쓰느니,
차라리 350원 짜리 비상용 은박 담요가 보온 효과는 더 좋을거 같다.






7. 온도계 / 어플

 

https://shakurr.tistory.com/553

 

등산, 백패킹, 캠핑 다닐 때 쓰고 있는 어플

토/일 1박으로 캠핑을 간다치면, 보통 매주 월요일이 되면, 하나 둘 캠핑 갈 멤버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노지/오지로 갈지 생각한다. 화요일쯤 멤버를 결정해놓고, 다시 어느 곳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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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백패킹이던 오토캠핑이던
이번 주에 캠핑을 간다~! 하면 날씨부터 챙겨본다.
아니, 주말 날씨 봐서 날씨가 맘에 든다!! 하면 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보상 날씨던, 실시간 기온이던, 실시간 풍속이던!!
어플로 보는 것과 실제로 측정하는 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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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케스트렐 3000 온도계 사용기 + 알리발 풍속계 구매

https://shakurr.tistory.com/360 [구입] 백패킹용 온도계 캠핑을 시작하고서 처음엔 온도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동계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거기다, 백패킹에서는 정확한 온도를 아는게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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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에 온도계는 필수라고 생각함
꼭 풍속계가 없더라도 2000~3000원 짜리라도 하나 있으면 무조건 큰 도움이 된다.

온도계로 실제로 측정하면서
몇 도 정도에서는 내가 어느 정도 방한장비면 충분하겠구나~
이 정도에는 이거, 이거만 챙기면 되겠구나~
하는 것들이 체득이 되면 짐 쌀 때 참 편하다.


특히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과 차이가 음청 많이 난다.


이 날 이 동네의 예보상 기온은 영하 4~5도였는데,
해발 980미터 정도 위치에서 실제 측정한 온도는 영하 7도였다.
아니, 영하 7도밖에? 안되는데 왤캐 추워!?!?!? 이러고 있었는데,


초속 6미터 정도의 바람이 계속 불었었다.



체감 기온은 영하 15도 였음 ㅎㄷㄷㄷㄷ
영하 7도 + 초속 6미터 바람 = 영하 15도 ㅋㅋ




Feel-Like Temperature 라고 하는 체감 기온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Heat IndexWind Chill 이 있다.

Heat Index는 실제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더 덥게, 불쾌하게 느끼는 체감온도고,
Wind Chill은 실제 기온과 바람에 따라 더 춥게 느껴지는 체감온도다.
겨울엔 Wind Chill을 체감온도로 보면 되겄다.


찾아보면 공식이 있다. ㅋㅋㅋㅋ 으메 복잡하네 ㅋㅋ
암튼 나는 온도는 섭씨에, 그리고 바람 속도는 Meter/Second 에 익숙하다.

요런 표가 있음
이 표에 따르면 영하 8도에 초속 6미터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다.
호오.... 영하 7도에 초속 6미터가 체감온도 영하 15도 였으니,
물론 고도나 습도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뭔가 믿음이 간다능


당연히 이런 공식이나 표를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추위의 정도일 거 같다.
추위라는 게 개인차가 심한 편이라, 누가 조언을 해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이거 이거로 극동계 날 수 있어요?? 하고 누가 물어보면,
오버스펙으로 조언을 해줄 수 밖에 없다.

부심있는 고수님들 중에 간혹
난 극동계 500그람 충전 침낭이면 충분했습니다~!
700그람이면 극동계 떡치고 남아요~! 라는 추천을 해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같은 백패킹 초보에게 조언을 해줄 때는
무조건 오버스펙으로 구비하라고 하는게 맞는 거 같다능

암튼 온도계는 필수!!! 장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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